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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Review

NC SOFT 2023년 신작들의 현주소

by Devsaurus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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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3년, NCSOFT는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통해 무려 7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현재는 페이지가 내려갔지만, 당시의 화려했던 소개 영상은 여전히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죠.

https://youtu.be/9Qy0CFA3DfE?si=rMG-Cx9jaxCzjpPD

 

그런데 이 야심찬 계획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장 충격적인 소식부터 전하자면, 이미 두 개의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습니다.

(1) 배틀 크러쉬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는 2024년 6월 출시 후 단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는데요, NCSOFT 역사상 최단기 서비스 종료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2) 퍼즈업 아미토미

제가 직접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퍼즈업 아미토미'도 안타깝게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0년 넘게 서비스 중인 '캔디크러쉬사가'와 비교하면, 결정적인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게 아쉽네요.

 

기대작들의 연기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1) LLL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LLL'은 슈팅게임과 RPG의 결합이라는 매력적인 콘셉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2) 나이츠 오브 더 가즈

RTS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나이츠 오브 더 가즈'(구 프로젝트 G)도 2025년으로 연기됐는데요, 솔직히 요즘 시대에 RTS로 성공할 수 있을지, 과금 모델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상황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1) TL

제가 직접 체험해본 'TL'은 한국 서버가 처참한 수준이었죠. 글로벌 서버는 스팀을 통해 초반 관심을 끌긴 했지만, 대작 기대작치고는 성적이 썩 좋지 않습니다. (TL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한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2) 호연

'호연'은... 서브컬처 게임 팬인 제가 보기에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40~50대 경영진이 "이거 돈 될 것 같은데?" 하고 억지로 만든 느낌이랄까요? 현재 갤럭시 유저 지표만 봐도 참담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M'은 아예 개발 취소가 확정됐네요.

사실 처음 NC에서 인터랙티브 무비를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설마?"했는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돌이켜보면 NCSOFT가 리니지류 게임에서 벗어나보려고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력에 비해 정작 게이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임성은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과연 NC는 다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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