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핫한 게임 팔월드.
저도 직접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역시 흥행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플레이한 유저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것은 "재미있는 게임은 죄다 섞어놓아서 재밌다"라는 것입니다.
마치 김치피자탕수육이나 마라로제엽떡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다면 팔월드가 도대체 어떤 게임이길래 이렇게 떠들썩한지, 또 포켓몬스터 표절 관련 닌텐도의 입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팔월드(팰월드) 소개
팔월드는 일본의 개발사 pocket pair가 언리얼5로 개발한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현재 게임이 완성되지 않은 얼리 액세스인데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 출시 당일 동접자 37만명으로 스팀 동접자 3위
- 동접자 210만명 최고 기록으로 역대 게임 동접자 2위
- 한국 PC방 순위 10위
- 6일만에 판매량 800만 장
정말 이 정도면 엄청난 기록인데요.
직접 플레이 해 본 입장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싶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먼저 오픈월드가 야숨향이 많이 납니다.
기본적인 스테미너 시스템부터 벽타기, 활공, 요리 등
젤다에서 많은 것을 가져온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지역 이동될때 나오는 폰트는 엄청나게 똑같다시피하고요.
가장 논란 있는 포켓몬 부분이 사실 가장 큰 재미 포인트입니다.
야생에서 만나는 팰(포켓몬)을 전투를 통해 체력을 깎고 팰스피어(몬스터볼)로 잡는 시스템이 완전 유사하죠.
이렇게 해서 잡은 팰은 전투에서 사용 할 수있고요.
사실 여기까지만 했더라면 크게 재미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잡은 팰로 하늘을 날거나 지상을 달릴 수도 있고
농사나 벌목,채광, 요리같은 일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도축까지도 가능하니, 기존 포켓몬을 그대로 베낀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켰다고 할 수 있죠.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팰월드에는 TPS까지 섞여 있습니다!(어디까지 섞는거야)
심지어 헤드샷 개념까지 있어서 전투의 재미까지 챙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거기다가 재료를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는 크래프팅까지.
이외에도 보스전이나 던전, 전설 팰, 팰 교배나 알 부화, 쿠룰리스 상같은 수집형까지.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와 자유도. 그리고 엄청나게 싼 가격(단 돈 30000원) 덕에 이렇게 인기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포켓몬을 너무 베꼈다?
하지만 몬스터볼 비슷한걸로 몬스터를 잡는 기존 포켓몬 방식과 기존 포켓몬과 너무 유사한 디자인 때문에
표절 시비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포켓몬 에셋을 도용했다는 논란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식을 줄 몰랐는데요.
이것 때문에 팰월드 아티스트를 살해위협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으니 그냥 무시할 정도는 아니었죠.
포켓몬 컴퍼니 입장 발표
이에 2024년 1월 25일 포켓몬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요약하면 포켓몬 이용에 대해서는 허락한 적이 없으며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였는지 조사하겠다는 원론적인 대답이었습니다.
사실상으로 장르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묵인한 샘이죠.
반대로 팔월드 포켓몬 모드를 유료판매한 유튜버는 법적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게임의 장르의 유사성?
게임 표절 논란은 옛날부터 있었죠.
카트라이더의 마리오카트 표절 논란부터
원신의 야생의숨결 표절 논란,
TFT의 오토체스 표절 논란 등등
하지만 원신 이후로는 게임의 디자인을 완전히 베끼지 않는 이상은 결국
장르의 유사성 안에서 넘어가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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