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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Review

퍼스트 디센던트! 캐비어로 만든 알탕 후기

by Devsaurus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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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에서 만든 루트 슈터 장르의 RPG 게임입니다. 루트 슈터란 FPS 같은 슈팅 게임에 파밍과 육성을 결합한 게임을 말하는데,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너한 장르 중 하나입니다.

넥슨이라는 개발사에서 개발하는 만큼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게임 자체는 너무 잘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욱 아쉬웠습니다. 제목에도 썼지만, 캐비어로 알탕을 만든 느낌이랄까요? 어떤 점이 좋았고 또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래픽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만큼 그래픽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이러한 그래픽은 주로 AAA급의 싱글플레이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기 때문에, MMO RPG에서 이러한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잘 생긴 남캐와 미형의 여캐들은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을 별로 해보지 않은 저에게는 처음 플레이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스킬을 사용하고 적들을 처치하며 파밍을 하고, 여기에 입체기동장치까지 추가되어 엄청난 액션성을 선보였습니다. 보스 전투에서는 부위 파괴 요소도 있어 앞으로의 전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아쉬운 점들

그러나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와 화려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큰 단점들이 존재했습니다.

  1. 느린 로딩 속도
    • 로딩이 매우 느렸습니다. 물론, 고사양의 PC를 사용하면 더 빨라질 수 있지만, MMO RPG에서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은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2. 특색없는 스토리
    • 스토리가 일반적인 양산형 리니지 라이크 게임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처음부터 고유명사를 난발하는 것은 기본이고, 튜토리얼이 끝나면 컷신도 거의 없어서 스토리를 중점으로 플레이하는 저조차도 결국 계속 넘기게 되었습니다.
  3. 반복되는 전투
    • 스토리도 재미없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깨는 퀘스트조차 반복적이고 지루한 전투만 하게 되니 쉽게 질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 모든 스킬이 다 열려 성장하는 맛도 없고, 계속 똑같은 퀘스트만 반복적으로 시키니 게임 자체가 더 쉽게 질렸습니다.
  4. 지루한 파밍
    • 아직 초반인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캐릭터를 얻으려면 확률적으로 나오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파밍해야 하는 지루한 전투가 반복되었습니다. 특히 이 캐릭터들은 현금으로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재료를 파밍하면서도 '이럴 거면 그냥 살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총평

퍼스트 디센던트는 그래픽이 훌륭하고, 잘 만든 흔적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마치 로스트아크 시즌 1 때가 생각나는 빛 좋은 개살구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본 베이스가 훌륭하기 때문에 조금만 개선한다면 엄청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된 게임이므로, 앞으로 개선해 나가서 1년 뒤에 갓겜이 된다면 한국 RPG에 다시 한 번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추천하는 유저

  1. 루트 슈터 게임을 안 해본 유저
  2. 파밍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3.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

이렇게 다듬어진 블로그 글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감상과 평가를 독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적인 블로그 글 작성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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