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많은 게임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진 긴 시간 동안 '바람의 나라'는 한국 게임의 전설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4년 11월 9일, 그 전설이 '바람의 나라 클래식'으로 돌아옵니다.
이번 클래식 서버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닙니다
28년 전 출시된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옛 버전 서버입니다.
게다가 반가운 소식은 오픈 베타 테스트 후 계정 초기화가 없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캐릭터를 키워나가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꽤 흥미롭습니다.
메이플 월드에 바람의 나라 리소스 사용이 허가되면서 '<짭람의나라>', '<클래식바람>' 같은 팬 제작 버전들이 등장했죠. 넥슨은 이러한 유저들의 니즈를 재빨리 캐치했고, 2024년 11월 1일 메이플 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넥슨 TF팀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넥슨 오리지널로 분류되어 있어 공식 클래식 서버로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로 인해 팬들이 제작 중이던 구 바람 테마 월드들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메이플스토리 리소스 사용 제한 사례를 보면, 바람의 나라 리소스도 사용 제한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크리에이터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클래식바람' 팀은 이에 굴하지 않고 경쟁작으로서 계속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선의의 경쟁이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틀 뒤면 드디어 그 향수 어린 세계가 다시 열립니다. 과연 28년 전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요? 기대반 설렘반으로 오픈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바람의 나라'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한국 게임의 역사입니다. 이번 클래식 서버가 옛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현재 게임업계에 진정한 게임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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