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에 아이유의 Shh 뮤비가 공개되었습니다.
뮤비가 난해해서 몇번 돌려보던 중에 갑자기 떠오른 영상이 있었습니다.
https://youtu.be/QePrlNqnG60?si=g0SsLFS6kbzEXPn_
바로 이 광고였는데요.
이 광고 내용과 대입해보니 얼추 해석이 맞는거 같습니다.
물론 해석은 주관적이며 절대적인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보기 전에 뮤직비디오를 먼저 시청해주세요.
여기서 탕웨이는 H. 아이유를 S입니다.
아마도 Her과 She의 약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처음에 둘의 관계가 혼란스러웠지만,
H의 어린 시절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S가 엄마이고 H가 딸일 것으로 보입니다.
치매에 걸린 S를 찾는 H의 이야기입니다.
H는 S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무언가를 발견한 표정이 되죠.
길을 헤메고 있는 S를 발견한 것입니다.
S를 놓치지 않기 위해 조용히 따라가지만, S가 먼저 차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자신의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렇게 묻죠.
결국 H의 집으로 가는 S.
탁자 위에는 S와 H의 어렸을 적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H는 S에게 내가 너를 가둬버렸으니 길거리에 나와 있었으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둬버렸다고 말하며 조금 자조하듯이 말하죠.
하지만 갇힌 것은 S만이 아니었습니다.
H가 타고 있던 차에도 누군가 갇혀있었죠.
S가 말합니다.
내가 너를 먼저 보았다.
너는 먼 옛날 내 친구였고
나는 너를 가뒀다.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H도 치매가 걸린 S를 돌보느라 결국 서로가 서로를 가두게 된 것이죠.
S는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듯이 눈물을 흘립니다.
처음 만났을때와 눈빛이 다릅니다.
정신이 돌아온 S는 H의 나이를 먹은 모습을 보며 말합니다.
어렸을적 H와 S의 모습이 회상됩니다.
S는 치매에 걸려 자신의 옛 모습에 갇혀 계속 이 때의 모습으로 계속 나왔던 것입니다.
잠깐이라도 정신이 돌아온 S를 안아주며 이 둘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고,
그 아이가 나중에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는 것이 반복되는 것이 마치
뫼비우스의 띄처럼 반복됩니다.
다른 H역시 S를 찾아서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흘립니다.
'Shh'는 친구이자 가족인 모녀 관계를 노래한 곡으로,
가사 중
It's not about F (F)
not about L (L)
We got something else
라는 부분도 결국
Friendship 과 Love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모녀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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